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는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 김준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가 10일 내정됐다.
정의당 당대표 직무대행 중인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배 원내대표는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전국위 결정 이후 혁신재창당과 신당추진을 이끌어 갈 적임자를 찾기 위해 당내외의 폭넓은 추천과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인선은) 국회의원단, 광역시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각급의 다양한 총의를 모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변호사는 그 동안 다수의 공익적 사건들과 함께 노동자와 소상공인, 이주노동자, 한센인, 홈리스 등 우리 사회 수많은 약자들의 권익증진과 권리보호를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헌신해 온 법조인”이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정치개혁공동행동 활동을 통해 정치개혁과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온 활동가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시민의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기위 발 벗고 뛰어다니며 시민사회로부터 매우 두터운 신뢰를 받는 성실한 행동가”라고 강조했다.
또 “김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의 냉철한 현실인식과 활동가로서의 뜨거운 가슴, 그리고 행동가로서의 강한 추진력을 모두 겸비한 분”이라며 “정의당 혁신재창당과 선거연합 신당추진을 위해 냉철한 인식과 열정,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 만큼 김준우 변호사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어갈 최적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어 “김 내정자를 중심으로 당력을 총집중해 혁신재창당의 대장정이 시작될 것”이라며 “정의당이 추진하는 선거연합정당은 진보정치의 위기앞에서 진보대표정당으로서 정의당의 기득권을 과감하게 내려놓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당은 혁신재창당 과정으로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선거연합 신당추진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했다.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김 변호사는 2013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뒤 법무법인 화우 공익전담변호사, 민변 상근 사무처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덕수 구성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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