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통합과 희생 요구 더 세게 해야…나는 성질 급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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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0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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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1.9 뉴스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1.9 뉴스1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10일 “통합과 희생을 잊어버린 게 아니다. 아직 ing(현재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 내놓은 혁신안과 관련해 “해오던 것도 조금 조여야 하지 않겠나. 요구를 조금 더 세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들을 향한 불출마나 험지 출마 권고를 거듭 압박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그는 ‘혁신위가 내놓은 안건과 권고사항을 지도부가 잘 수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시간이 좀 필요하다”면서도 “나는 성질이 매우 급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불출마 권고와 관련해 의원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냐’는 질문에 “기다려야 한다. 국회에서 일 처리하는 것도 많고 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4호 혁신안을 묻는 질문에 “차후가 될 수도 있지만 대전 대덕단지도 가려고 한다. R&D 문제 때문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최근 내년도 R&D 예산이 지난해보다 5조 원 이상 삭감되면서 과학계 우려가 커지자 관련 목소리를 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인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 대표와 김 전 의원이 함께할 수밖에 없다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여야 경험이 많은 분이라 전략적인 말씀일 수도 있지 않나. 저는 뜻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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