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건방진 놈” “어린놈”이라고 지칭하며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송 전 대표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서 “민주공화국을 능멸하고 정치적 중립 7조 1항 대한민국 헌법을 능멸한 핵심이 한동훈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위해서라도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을 두고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300명 (국회의원들) 자신보다 인생 선배일 뿐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놈들을 조롱하고 능멸했다”며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하겠나.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11월에 한동훈부터 엄희준(대검찰청 반부패기획관), 손준성(대구고검 차장검사),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도 탄핵 소추하고, 12월에는 50억 클럽과 김건희 특검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재의결해서 국민 전체 촛불의 힘으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저 때문에 지금 100명 넘는 사람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불려 가서 조사받으니까 사실 너무 괴롭고 힘들고 죄송스럽다”며 “이게 무슨 중대한 범죄라고 6개월 동안 이 XX을 하고 있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고 욕설하기도 했다.
이어 “정치적 책임은 지겠지만 몰랐던 일을 알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사건 연루자들에게서) 송영길이 시켰다는 말 안 나오지 않나. 6개월 동안 뭐 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하라며 “뭐 하는 짓이야, 이 XX 놈들”이라고 다시 한번 욕설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독재 수괴를 반드시 처리하기 위해 선봉에 서겠다. 잠을 자다가도 피가 끓어서 몽둥이 들고 서울중앙지검에 쫓아가는 꿈을 많이 꾼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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