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수사·감사 훼방할 목적…예산심사권 악용"
"정부, 건전재정 기초로 사회적 약자 보호할 것"
국민의힘은 12일 예산 심사를 앞두고 “야당에서는 제대로 된 심사도 하기 전에 ‘묻지마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을 발목잡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수사와 감사를 훼방할 목적으로 국회 예산심사권을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내일부터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예산소위원회에서 2024년도 정부예산안 심사가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건전재정을 기초로 서민과 취약계층 등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러한 편성 방향에 부합하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필요필급한 예산이 빠진 것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국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예산이 우리 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정부도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예산심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산소위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정부 예산안을 바탕으로 감액 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이달 20일부터 24일에는 증액 심사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총 15명으로 구성되는 예산소위 위원들을 확정했다. 민주당에서는 9명, 국민의힘에서는 6명이 참여하며 소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서삼석 의원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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