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해서 연합·합동훈련… 이지스함 등 육해공 전력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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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4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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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용함’. 2023.9.15 뉴스1
해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용함’. 2023.9.15 뉴스1
우리나라와 미국 해군이 13일부터 동해상에서 연합·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4일 해군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적의 해상 도발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 및 상호 운용성 증진을 위해 계획됐다.

우리 측에선 해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을 비롯한 함정 10여척과 P-3 해상초계기, AW-159·링스 해상작전헬기, F-15K·FA-50 전투기,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등이, 그리고 미군 측에선 이지스함 ‘라파엘 페랄타’와 UH-60 헬기, A-10 공격기 등이 이번 훈련에 함께한다.

한미 양국 전력들은 이번 훈련 기간 동해상에서 아군 해안에 상륙을 시도하는 적 특작부대를 격멸하기 위한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과 적 탐수함을 탐색·격멸하는 대잠훈련, 해양차단훈련 등을 잇달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동해는 적 수상함과 잠수함을 동시에 대응하는 복합전 상황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한미 참가전력들은 적 잠수함 위협 상황을 가정해 대부분의 훈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 현장 지휘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종이 해군 제1해상전투단장(준장(진))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실전적 훈련으로 공세적 기질을 갖추고, 해상에서 적이 도발한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강력히 응징해 작전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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