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쏜 날 軍 골프장 가고, 2년간 50여차례 근무중 주식거래
2012년 중2 딸 동급생 학폭 논란… 金 “마음의 상처 입은 분께 죄송”
잇단 자질 논란에 “부실 검증” 지적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의 근무 중 주식 거래 및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은 김 후보자가 이달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별관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는 모습. 뉴스1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지난 2년간 근무 시간 도중 50여 차례에 걸쳐 주식을 거래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특히 북한이 초음속미사일 등 탄도미사일 도발을 벌인 지난해 1월 5일과 17일에도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도발을 감행했을 때도 군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인사청문회에서 자질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 후보자 딸의 과거 학교폭력 및 무마 의혹도 함께 제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당장 철회하고 거듭된 검증 실패와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했다.
● 北 미사일 도발 때 주식 거래·골프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받은 김 후보자의 주식 거래 내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52차례에 걸쳐 총 5700만 원의 주식 거래를 했다. 주식 거래를 한 시간은 오전 10∼11시, 오후 2∼4시였다.
특히 김 후보자가 주식 거래를 한 날짜 중엔 지난해 1월 5일과 17일이 포함돼 있다. 북한이 동해안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날이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초음속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지난해 1월 5일엔 ‘케이탑리츠’ 주식 351주를 49만8680원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같은 달 1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ETF 주식을 24차례 매수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호’를 공개한 올해 9월 8일에도 ETF를 사들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 국방운영개혁추진관 근무 시 작전조치 요원은 아니었다”며 “고위 공직자로서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던 날 수차례 골프장을 방문한 사실도 드러났다. 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77차례 군 내 골프장을 이용했는데, 북한이 동해상으로 ICBM ‘화성 17형’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지난해 3월 5일과, 북한이 SLBM을 발사한 지난해 5월 7일에 각각 태릉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발생하기 전 (골프장 시설) 이용을 종료했거나, 상황이 종료된 후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 검증 때 딸 학폭 안 알려… “몰랐다”
김 후보자 딸의 학교폭력 논란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 딸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12년 4월 동급생 5명과 함께 학교 화장실에서 동급생 1명을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 해 5월 해당 폭행 사건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렸고, 김 후보자 딸 등은 1호 처분(피해 학생에게 서면 사과)을 받았다. 1호 처분은 가장 낮은 징계 수위다.
해당 논란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식의 일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제 자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당사자가 이를 받아들여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12년 당시 함장 임무를 수행하며 잦은 해상 출동 등으로 자녀의 학교 생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 청문회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 후보자가 자녀의 학폭을 인지하지 못해 관련 기관에 진술하지 못했다”고 했다.
군내부에 골프치는게 보편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고위장성이 골프치면 그 아래 부하들은 골프 부킹한다고 난리일겁니다.그래이 승진하고 좋은 보직 받으니까요. 북한의 정성들은 골프 안칠텐데 이래서 북한을 이길수 있을까요? 북한귀순 병사들이 놀래는건 한국 사단장의 군화가 번쩍번쩍 빛나고 부관이 출근차문도 열어준다는거던데요. 군복에 원그리 번쩍이는걸 많이 붙이고 다니는지 . 귀족 군인들 이지요. 싸움 잘하는 미군장성들 보세요. 군북이 요란스럽지 않아요.
2023-11-15 11:54:03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시행한 주식 시장 변동 상황 확인이 무슨 죄?:사단장/군단장/총장들 최소 20년 이상의 장기 군 복무자인 이들의 부대 현지의 관사(숙소)에 1명 배치되든 당번병도 못 두게 입에 거품을 물던 자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 아닌가? 그런데, 휴식 시간에 잠깐 주식/골프? 이 따위로 해선 안된다!종 더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앞으론,이렇게 책임을 물은 국회의원/감사원/검찰/경찰 조직원들도 이를 똑 같이 적용해야 하며, 즉시, 전국 지자체 시/도지사실에 딸린 비서관들,그리고 법인 카드 현황 파악하여, 모두 회
2023-11-15 11:49:22
이러한 함참의장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신국방이 권유하여, 임명이 된 자인바, 참으로 한심스럽다!이러한 정신력의 합참의장? 대통령 다음의 훈령권을 갖인 자가 북괴가 남한 정부를 협박하기 위한 악의적 훈련을 하고 있는데도, 아무리 무신경 하다고 하지만, 그 시간에도 주식 현황이나 훝어 볼 지경이면, 어찌 밑의 부하들에게 혹독하고, 엄중한 명령이 가능하겠는가? 자진하여, 옷을 벗으라!이것이 대통령에게 보은하는 길!! 따라서 모든 군인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할 것이다!이러한 주식이나 하고, 골프나 치고 있는 4성 장
2023-11-15 11:35:45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뭐하는 조직인가. 국회의원들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을 인사정보관리단은 모르나. 차라리 없애버려라.
2023-11-15 11:29:27
근무시간 내내 했다면 몰라도, 근무시간 중에도 휴식시간이 있는 것 아닌가? 짧은 시간에 주식거래 좀 한건 경제마인드가 있다는 거 아니겠나~ 별로 더 애국자일것도 같잖은 의원나리들이 군서열 1위 후보군인에게 딴지 거는게 나라에 이익이 되겠냐?
2023-11-15 11:20:49
장군이 근무 중 주식 거래? 화장 고치러 화장실가서 주식 거래하셨나, 남에게 명의 위탁해 하셨나? 불법인지 아닌지 가려야겠지
2023-11-15 11:15:39
일단 자격 여부를 떠나서 군의 기강과 전비태세가 위에서 부터 무너졌다고 본다. 정신 상태가 글러먹었다.
2023-11-15 11:10:28
감사원은, 근무중 주식 등 거래하는 국회의원 등 선출직 포함 모든 공직자는 직위고하 및 소속불문 전부 경고조치하라. 근무중 거래할 정도면, 평소 정보 파악과 전화 등으로 얼마나 많은 직무유기를 저질렀을까 ?
2023-11-15 10:53:29
이번에는 싸우지말고 야당에 져주는게 현명할것 같은데… 어쨌든 빌미를 제공했으니까 빨리 사퇴하던지 그래야 변하겠다는 말에 진정성이 실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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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03:09:56
직무에 충실하느라 딸내미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했다고 사과하지 않았나? 골프, 주식거래 할 시간은 있고 딸내미에 신경쓸 시간은 없다? 훌륭한 아빠시네요.
2023-11-15 05:23:01
참 어이가 없다. 아직 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근무중에 주식 사고 판다. 이것이 가능 한가 ? 이런 군인이 정말로 애국자 인가 ? 겉과 속이 다른것 같아 가슴이 멍 하다. 그것도 별이 네개다.
2023-11-15 05:52:30
또? 인사검증 문제! 어쩌면 그렇게 또 실수. 공딕자가 근무중 주식 돈벌기, 그런데 합참의장? 한 숨 난다. 자진사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