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후보자 “가족들, 학폭이라 생각않고 작은 다툼이라 인지”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5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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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출석
자녀 학폭 문제해 관련 거듭 사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가족들이 학폭이라 생각하지 않고 작은 다툼이라 인지한 거 같다”고 15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의 ‘학폭 문제를 사전에 인지 못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시간이 많이 경과돼 가족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지 못했다”고 답했다.

‘검증 과정에서 학폭 관련해 가족들에게 확인안했냐’는 질문에는 “가족들도 학폭이라고 생각 못했던 것 같다”며 “전입 2개월 만에 상황이 생기고 종결됐다. 아이가 반성문을 써서 종결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다른 일은 없었고 아이한테 확인한 결과 친구들과는 졸업한 이후 헤어져서 다시 연락이 안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자녀 학교폭력과 관련해 먼저 관련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수차례 있었으나 당시에 이를 인지하지 못해 없는 것으로 답변했다”며 “모든 것은 저의 불찰이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자 딸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지난 2012년 5월 동급생 5명과 함께 교내 화장실에서 다른 동급생 1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바 있다. 이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부터 1호 조치인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지난 14일 “자식 일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께 죄송하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당사자가 받아들여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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