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이차전지, 글로벌 기술패권 최대 승부처…초격차 기술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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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5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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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 News1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 News1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이차전지는 우리나라 안보·전략 자산의 핵심이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최대 승부처라며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정책의 주요한 목표는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올산광역시 울주군 소개 고려아연 니켈제련소 기공식 축사를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제와 핵심 광물 보유국의 수출통제로 이차전지 원재료 확보와 이를 가공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계열사인 켐코와 함께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을 위해 5063억원을 투자하고 2027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인 동박을 생산하고 고순도 니켈 제련을 거쳐 양극재 핵심소재인 황산니켈, 전구체까지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한 총리는 이번 니켈제련소 건설에 대해 ”국내에서 양극재의 핵심광물인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의 안정화와 자립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 총리는 ”광물가공과 소재 생산, 배터리 제조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K-배터리 산업의 전 주기에 걸친 선순환 생태계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고자 한다“며 ”기술 초격차의 마중물이 될 연구·개발(R&D)과 규제혁신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차전지 소부장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압도적인 제조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튼튼한 경쟁력을 밑거름 삼아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화를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2030년까지 기술력과 시장점유율 모두 이차전지 최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 총리는 기공식 참석에 앞서 고려아연 현장 근로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연구개발·생산, 임신·육아 등 여러 직무와 근로여건을 가진 근로자들의 경험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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