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에서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자녀 학교폭력 문제와 업무시간 주식거래 등이 논란이 됐다. 야당 의원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당일 김 후보자가 골프를 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빠르게 진행됐다. 회의실은 한기호 위원
장과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빈자리가 하나 눈에 띄었다.
이날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유일한 불참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였다. 이 대표는 같은 시각 대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대덕 특구 50주년 기념 및 R&D 예산 관련 현장간담회에 일정을 소화했다. 이 때문에 인사청문회에 불참하게 된 것이다.
한편,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먼저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겠다”며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압도적 첨단전력을 평시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북 군사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이 감히 도발한다면, 잘못된 선택을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녀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학폭이라 생각하지 않고 작은 다툼이라 인지한 거 같다”고 밝혔다. 또한 업무시간 중 주식거래를 했다는 지적에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당시) 작전 직위에 있지 않다 보니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게 늦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을 당시 골프장을 이용한 데 대해서도 “부적절하다고 행동이었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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