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5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예산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사업 예산 증액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는 이날 1400억여 원 규모의 새만금 관련 예산을 복원시켰다. 국토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새만금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을 당초 전북도가 요구한 예산안으로 강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관련 공사비 및 보상비 514억 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관련 공사비 857억 원 ▲새만금항인입철도(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 개항 시기와 맞춘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0억 원이 복구됐다.
한편 국토위 예산소위는 용산공원 조성 관련 예산은 30억 원,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예산은 61억 원 감액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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