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서면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기술 패권과 자원의 무기화 등 세계 경제는 또 다시 찾아온 복합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위협 요인이 되는 공급망 교란과 관련해 역내 공급망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대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 등 우리 국민과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고심하고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APEC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APEC의 경제적 저력이 미래에도 이어지도록 청년들 간 교류와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며 “변화를 선도해 온 기업인들의 참여가 APEC을 세계 최대 경제 협력체로 발전시킨 만큼 기업인들에게 혁신과 창의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41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조현동 주미대사,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과 미국 측 인사들이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첫 일정으로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에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저녁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개최국이 주최하는 APEC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리셉션 참석 후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첨단기술 분야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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