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10일 퇴임한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사법연수원 13기)의 후임 재판관으로 지명됐다. 헌법재판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임명될 수 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간 서울고등법원, 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난 법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정 후보자가)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을 거치면서 법원 행정에 있어서도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오셨다”며 “지명자는 헌법재판관으로 지녀야 할 자질과 덕목, 법조계의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더 없는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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