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인요한 내일 만난다…‘혁신위 갈등’ 봉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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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6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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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0.31.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0.31. 뉴스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는 17일 회동한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1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공개로 면담할 예정이다. 최근의 갈등 양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김 대표는 혁신위 출범 당시 “안건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전권을 갖고 자율적 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인 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핵심을 향해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개 압박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인 위원장은 15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소신껏, 생각껏 맡은 임무를 끝까지, 당과 우리가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해라’는 신호가 왔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이 인 위원장 혁신안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16일 “그런 건 없었다. 당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인 위원장 발언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대표도 이날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혁신위는 김경진 혁신위원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혁신위도, 당 지도부도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라는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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