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尹·기시다 덕에 임무 수행 큰 짐 덜어”…한미일 정상 10분 환담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7일 13시 35분


APEC 정상 회의 별도 사진 촬영·대화 나눠
대통령실 "3국 포괄적 협력 체제 모두 만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덕분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 수행에서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한미일 정상간 대화를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APEC회의와 별도로 기념 사진을 촬영했으며, 이후 비공개로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상이 사적으로 길게 말씀을 나눴으나 다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윤 대통령은 비공개 대화에서 한미일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안보와 경제간 상관관계에 대한 철학과 믿음을 미일 정상이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일 정상 간에는 공통적으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 3국 포괄적 협력 체계가 결국 성공적으로 이어져오고 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3국 간의 고위급 대화 채널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서 세 정상이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암묵적으로 3국 정상이 공감하는 사실은 안보와 경제 협력이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이라며 “군사 안보 증진하려면 그 역량은 첨단 기술에 의해 지탱되고, 첨단 기술 협력 파트너는 군사적으로, 정치 시스템 이념 가치에 있어 100% 가까이 신뢰할 수 있는 관계에서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3국 정상이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은 국내 정치 현안과 경제, 일자리 등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어떤 공통점 갖고 있는 지에 대해 자유롭게 환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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