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계 “주 2회 민심소통…여러 쪽과 접촉 행사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9일 17시 45분


"매주 수요일·일요일 소통 행사 진행"
"과거 당 지지자들 의견 들어볼 예정"
"'세' 얼마나 될지 보일 기회 있을 것"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이 각계각층 인사들과 소통하는 ‘민심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자신들과 뜻을 함께하는 여러 쪽과 접촉하며 그 세를 보여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일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민심소통 : 청년에게 듣는다’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가급적이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소통 행사를) 해보려고 초안을 잡고 있다”며 “다음 주에 어떤 주제로 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 때 그 때 필요한 입장을 당내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잘못하는 점들에 대해서도 내면서 저희 모임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지에 공감하는 의원들과의 구체적 접촉이 있느냐’는 질문이 많은데, 엊그저께 모임을 만들고 오늘 행사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차츰차츰 접촉도 하고 논의는 해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세’라는 표현을 사용해 설명을 이어갔다.

윤 의원은 “세력의 ‘세’ 자를 써서, 단순히 토론하고 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쪽에 계시는 분들고 접촉하는 행사들을 가지려고 한다”며 “고민을 같이 하는 분들이 과연 어디에 있고 그분들은 얼마나 될 수 있는가 하는 분들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전해철·홍영표 의원 등 친문계 의원들이나 이낙연 전 대표의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누가 오냐 마냐의 얘기는 아니다”라며 “고민을 같이 할 사람들이 전부 산재해 있기 때문에 그들이 한 번 모여서 고민을 토로하고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임의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내 언로를 틔워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조만간 우리 당을 지지했으나 지금은 지지하지 않는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왜 우리 당을 떠나게 됐는지’ 등에 대한 얘기들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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