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정찰위성 발사 중단해야… 강행시 필요한 조치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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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0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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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대비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2023.11.20. 뉴시스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대비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2023.11.20. 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을 향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이날 대북 경고성명을 통해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본부장은 “북한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수없이 위반해 왔으며 작년에는 30여 회에 걸쳐 7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역대 최대 빈도로 발사했고, 올해도 지금까지 3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은 소위 군사정찰위성도 지금까지 2번 발사했으나 실패했고 이제 3차 발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ICBM 성능 향상을 포함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조치의 일환으로 우리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며 “또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은 우리에 대한 감시 정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며 “북한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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