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정치
尹대통령 “자유·번영에 중국 역할 중요”…가치외교 틀에 넣나
뉴스1
업데이트
2023-11-20 12:49
2023년 11월 20일 12시 49분
입력
2023-11-20 12:49
2023년 11월 20일 12시 49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중러 협력 체제에서 중국을 분리하는 동시에, 현 정부 외교 노선인 ‘가치 외교’ 틀 내에 중국을 포함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뒀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영국 텔레그래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은 각자가 처한 상황과 대외 여건이 다르며, 이에 따른 이해관계도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및 군사협력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중국은 ‘북러 협력’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아가 한중관계에 대해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 발전’이라는 표현을 쓰며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에 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유럽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며 “러북 간 불법 무기거래를 단호히 반대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규탄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중국이 북러와 협력할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는 물론 국제 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 및 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국제적 평판과 위상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북중러 3국 체제’라는 기존 신냉전 구도를 깨고 중국을 분명하게 구분한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국을 가치 외교 범주 내 국가로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인권·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의 연대를 추구하는 ‘가치 외교’를 추구해 왔다. 이는 전례없이 공고해진 ‘한미일 협력’의 지렛대가 됐지만, 중국과의 협력에서는 선명한 한계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리창 중국 총리와 51분간 회담을 갖고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을 요구했지만, 양국 간 안보·경제 협력 문제까지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중국 역할론’을 단순히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수준을 넘어,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까지 도모할 수 있는 단계로 확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정부는 상호존중, 호혜 및 공동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 발전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록 ‘3분 회동’에 그쳤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우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당시 시 주석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한중이 서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세금 안 낸채… 도박 당첨금 빼돌리고, 롤스로이스 몰고
메르켈 “트럼프, 외교도 부동산 사업가 관점서 판단”
우크라 공군 “러시아, 우크라 내륙으로 ICBM 쐈다”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