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조국,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20일 윤 의원실에 따르면 윤 의원은 오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윤미향과 나비의 꿈’ 북콘서트를 연다.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로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윤 의원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써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이 출판기념회 사회를 맡으며 추 전 장관이 ‘이야기 손님’으로 등장한다.
조 전 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윤 의원님의 활동과 투쟁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문제가 알려지고 개선됐다고 저는 믿고 있다”며 “이 책을 보시면 지난 시간 동안 윤 의원님께서 검찰과 언론에 의해 어떠한 마녀사냥을 당했는지 생생히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울컥했다. 동병상련의 마음이었다”고도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 있지만 윤 의원의 진심을 잘 아는 입장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2심 판결에도 윤 의원의 꺾이지 않는 마음은 여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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