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 정찰위성 성공, 러시아 도움 있었을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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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3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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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정보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우 국정원 기조실장, 권춘택 1차장, 김 원장, 김수연 2차장, 백종욱 3차장. (공동취재)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정보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우 국정원 기조실장, 권춘택 1차장, 김 원장, 김수연 2차장, 백종욱 3차장. (공동취재)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이 성공적으로 정찰위성을 발사했으며 해당 정찰 위성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김정은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당시 푸틴 대통령이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밝힌 점, 또한 푸틴 대통령이 회담 이후 북한이 설계도 및 1, 2차 발사체와 관련해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 발사체의 성공은 러시아의 도움이 있던 것으로 판단한다는 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위성과 관련해 북한에서는 괌(미군) 기지 사진까지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 1차 정찰위성 발사 실패 시 수거한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당시에 탑재된 위성은 소위 정찰위성으로 가치 있는 서브미터급이 되지 않는 위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인공위성 발전 속도는 통상 3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북한이 괌 기지 촬영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한 인공위성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은 되지 못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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