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경태 뉴시티 위원장 “입술 부르트도록 뛰는데 당내 협조 안 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3일 15시 56분


국민의힘 조경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뉴스1
국민의힘 조경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뉴스1
국민의힘 조경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이 2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입술이 부르트도록 활동하는데 당내 지자체장들이 협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자유발언에서 “당에서 하는 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서 우리 당에서 뽑은 지방자치단체장이 협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경기 김포시 지역구 두 석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김포의 서울 편입 찬성 여론이 68%”라며 “그런데 고맙다고 전화 한통 하는 의원이 없다”고 토로했다. 조 위원장이 “제 선거 바빠죽겠는데 담주엔 대전 광주 경북을 간다. 전국을 돌아다닌다”고 하자 동료 의원들이 호응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인 이동환 고양시장 이현재 하남시장도 비판했다. 그는 “고양 당원 300명이 모여 강연했는데 박수를 다 쳤다”며 “그런데 고양과 하남시장이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선거가 힘든데 판을 흔들어야 하지 않느냐”며 “이렇게 해서 선거를 어떻게 이기느냐”고도 했다.

당내 뉴시티 특위는 지난 16일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김포서울 통합특별법’을 발의한 데 이어 24일에는 경남을 방문해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논의할 예정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