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이 2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입술이 부르트도록 활동하는데 당내 지자체장들이 협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자유발언에서 “당에서 하는 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서 우리 당에서 뽑은 지방자치단체장이 협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경기 김포시 지역구 두 석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김포의 서울 편입 찬성 여론이 68%”라며 “그런데 고맙다고 전화 한통 하는 의원이 없다”고 토로했다. 조 위원장이 “제 선거 바빠죽겠는데 담주엔 대전 광주 경북을 간다. 전국을 돌아다닌다”고 하자 동료 의원들이 호응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인 이동환 고양시장 이현재 하남시장도 비판했다. 그는 “고양 당원 300명이 모여 강연했는데 박수를 다 쳤다”며 “그런데 고양과 하남시장이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선거가 힘든데 판을 흔들어야 하지 않느냐”며 “이렇게 해서 선거를 어떻게 이기느냐”고도 했다.
당내 뉴시티 특위는 지난 16일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김포서울 통합특별법’을 발의한 데 이어 24일에는 경남을 방문해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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