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에 TK(대구·경북) 재선인 김석기 의원이 선출됐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23일 전국위원회 선거인단 824명 중 576명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참여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찬성 560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김 최고위원은 수락 연설에서 “저를 믿고 뽑아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약속드린 대로 당의 단합과 화합, 혁신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원팀으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한 방향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954년생 경북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1979년 제27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을 통해 경위로 임관했다. 이후 경북지방경찰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김 최고위원은 경북 경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20·21대)이다. 2012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입당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국민의힘에선 제4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과 재외동포위원장,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등 당직을 맡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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