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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러 교류’ 나진항서 대형선박 포착…석도 해상 불법환적 정황도
뉴스1
업데이트
2023-11-25 07:59
2023년 11월 25일 07시 59분
입력
2023-11-25 07:56
2023년 11월 25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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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는 무관. 2018.1.1/뉴스1 ⓒ News1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현장으로 지목된 ‘나진항’에 최근 대형선박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VOA는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24일 나진항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길이 약 105m인 선박이 부두에 선체를 바짝 밀착시킨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23일까지 부두에선 약 100m 길이의 적재된 파란색 컨테이너가 보였는데, 24일부터는 선박 위에 이 컨테이너가 실린 모습이 보였다는 게 VOA의 설명이다. 부두에 있던 컨테이너가 선적된 것으로 보인다.
VOA는 이번 건을 포함해 지난 8월 이후 대형선박이 나진항에서 발견된 것은 총 18건이라고 전했다. 나진항은 지난달 미국 백악관에 의해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한 곳으로 지목된 곳이다.
이날 VOA는 최근 북한 서해 석도 인근 해상에서도 ‘환적’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플래닛 랩스가 지난 24일 북한 서해 석도 동쪽 해상을 촬영한 위성 사진에는 나란히 붙어 있는 선박 4척이 확인된다. 길이가 40~60m인 선박 4척은 서로 멀지 않은 곳에서 각각 2척씩 붙어 있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지적한 전형적인 불법 환적 장면이라고 VOA는 지적했다. 또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은 최근 석도 인근 해상을 새로운 환적지로 지목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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