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가수 임영웅 대구 콘서트와 자신의 토크 콘서트 장소·일정이 겹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그냥 억지로 까려고 만드는 기사가 많은데, 2시에 시작하는 행사랑 6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입장시간이 확연이 다를 뿐더러 대구에서 엑스코에서 행사하는 게 특별한 일인가? 게다가 실내 행사인데 뭐가 헷갈리나?”라고 적었다.
앞서 이 전 대표의 대구 토크콘서트와 가수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 날짜와 장소가 동일하다며 일부 누리꾼들이 임영웅을 위해 모인 군중을 자신의 세로 둔갑시키려는 시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 서관 오디토리엄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다. 행사에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다.
이곳에는 계단식 객석 1572석이 마련돼 있으며 주로 문화 이벤트나 소규모 공연 등이 열린다. 엑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토크 콘서트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이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엑스코 동관 5홀, 6홀에서는 가수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공연은 2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 중 마지막 공연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공간은 총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전 대표는 “멀리 떨어진 엑스코 서관과 동관을 헷갈려서 임영웅 팬이 4시간 일찍 와서 이준석을 보러 들어올 확률은 0이다. 실체 없는 네티즌 이름 빌어 없는 논란 억지로 만들 필요 없다”고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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