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온 반기문 “부산, 모든 나라 잘살게 할 출발점…종착지 아냐”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7일 18시 26분


"부산, 지속가능 개발목표 '스타팅 포인트'"
한 총리와 BIE오찬 참석해 부산 지원 사격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부산 유치 지원에 나선 반기문 전 UN(국제연합) 사무총장은 “부산이 앞으로, 국제사회가 서로 지속가능하게 모든 나라를 잘 살게 하는 ‘스타팅 포인트(시작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t‘s not the destination(종착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전날인 이날 파리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한국이 개발도상국들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2차 세계대전에서 1945년에 해방된 많은 후진국들이 있는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들어가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나라는 우리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UN 사무총장으로 일할 때 추진했던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언급했다. 반 전 총장은 “부산이 그야말로 ’스타팅 포인트‘로서 강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BIE 회원국 대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부산 유치 지원에 나선다. 반 전 총장은 28일 BIE 총회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한 총리와 만나 “얼마나 고생하시나”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 총리는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파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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