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산 엑스포 유치 무산됐지만, 총력 다한 韓 자랑스럽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1월 29일 09시 23분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 대형 전광판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문구가 보이고 있다. 부산=뉴스1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 대형 전광판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문구가 보이고 있다. 부산=뉴스1
국민의힘은 29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가 무산됐지만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장정은 끝을 맺었지만,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며 “미완의 성공이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 봤다”고 말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부산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처지며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국회, 기업과 모든 국민이 ‘원팀’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82개 나라 정상에서 직접 엑스포 부산 유치를 홍보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기업·국민이 혼연일체로 뛰었던 그 땀과 노력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했다”며 “민관이 일심동체가 됐던 이번 유치 활동은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진행된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에서 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부산=뉴스1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진행된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에서 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부산=뉴스1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초선·부산 남구갑)은 SNS를 통해 “너무나 아쉽게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이번 유치 과정에서 하나가 된 부산시민과 남구주민의 뜨거운 힘은 식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한 부산 사랑, 남구 사랑의 열정을 부산과 남구 번영의 힘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초선·부산 서구동구)도 “가슴 아프지만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뛰어온 엑스포 유치 과정은 대한민국은 물론 우리 부산 서·동구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앞으로 저는 이 주춧돌 위에 원도심 활성화, 북항 재개발 등과 같이 서·동구의 미래를 열어갈 숙원 사업들을 성공리에 완성할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더 힘차게 뛰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5선·부산 진구갑)은 “우리가 방문한 국가만 해도 174개국, 만난 사람만도 3472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들과 나눈 다양한 협력 방안들은 글로벌 리더 국가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그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DNA에 내재돼 있는 ‘하면 된다’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며 “모쪼록 실패에 굴하지 않고, 2035년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재도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