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영입인재’ 이수정 “수원정 출마희망…험지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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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5일 09시 20분


이수정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비상임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5년 조사활동 성과보고회에서 진상규명 사건을 발표하고 있다. 2023.9.13. 뉴스1
이수정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비상임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5년 조사활동 성과보고회에서 진상규명 사건을 발표하고 있다. 2023.9.13. 뉴스1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5일 ‘경기 수원정’ 출마를 선언하며 당내 인사들을 향해 자기희생을 강조했다. 경기 수원정은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선을 한 곳으로 여권에 험지로 꼽힌다.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 수원정을 택했다’는 질문에 “당내에서 조정을 할 것”이라면서도 “희망 사항은 그렇다”며 이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수는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제 기억 속에 모두 있다. 그래서 수원”이라며 “수원은 언제나 민주당이 지배적이었고, 압도적이었다. 20대, 21대도 민주당 국회의원들뿐이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다. 저는 험지를 택한다”며 당내에서 제기되는 지도부, 친윤(친윤석열), 중진의원들의 희생론에 힘을 보탰다.

이 교수는 “어떤 정치권이든 자기희생이 필요하다. 정치를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부패한다”며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오는 것이고 그 권한들은 계속 변화하고 자기희생을 하고 다음세대로 넘겨주고 하는 그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과거 자신이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에서 활동한 이력을 ‘인재영입이 맞느냐’고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인종주의 같다”며 “민생이라는 것은 왼쪽도, 오른쪽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또 정치권 내의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각을 이야기하며 “피해호소인이란 용어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하나도 안 변했구나(생각했다), 저는 25년 동안 ‘설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살았는데 아직도 그런 용어를 사회적으로 사용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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