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尹 2기 내각에 “야당에 발목잡기 멈추고 민생 챙기잔 메시지”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5일 09시 41분


“큰 정치 일정·세계 복합위기서 정부 중심 잡아야”
“무리한 의혹 제기·인신공격, 국민 실망만 더할 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에 대해 “야당에 대해 발목잡기만을 위한 대정부 공세를 멈추고 건설적인 토론과 협상을 통해 민생을 함께 챙기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임기 중반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 내각 개편이 시작된 가운데 어제(4일) 일차적으로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이뤄졌다”며 “정치색을 빼고 위기대응에 초점을 맞춘 이번 인사에서 정쟁의 여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에서는 내각 구성원의 다양성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여성 장관 후보자가 3명 임명됐다. 또 정통 관료나 학자, 전문가들이 대거 입각했다”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계속 착실하게 추진하면서 가시적인 국정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4월 총선이 치러지고 제22대 국회가 새로 출범하는 등 큰 정치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세계 경제·안보 질서 변화에서 비롯되는 복합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지 않으면 큰 정치 일정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개혁과 민생 개선 노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개각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분들을 발탁함으로써 정부가 새로운 활력을 얻고 위기의 시대를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 개각에 대해 벌써 ‘도주 개각’ 운운하며 거친 말로 비난하고 나섰는데, 무조건 정부를 공격하고부터 보는 관성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후보자들의 전문성을 평가할 수는 없는지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에 대해 꼭 필요한 검증은 이뤄져야 하겠지만, 총선을 앞두고 인사청문회장에서 무리한 의혹 제기와 인신공격을 통해 존재감을 보이는 행위는 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을 더할 뿐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장관 후보자들과 각 부처를 향해서는 “중차대한 시기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자리를 맡게 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길 바란다”며 “인수인계 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요 사업과 업무가 공백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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