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지난 60년 우리 무역의 역사는 그 자체가 바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수출 역사와 함께해 온 기업인들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어려운 여건에서도 1년여 만에 수출 플러스 전환에 기여한 무역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5차례 수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전 세계 90여 개국 정상을 150여 차례 만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펼치며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영국, 인도, 중동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계속 넓혀가고 △수출 주력 품목 다변화와 서비스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청년들과 중소·벤처기업을 미래 수출의 주역으로 키워나가며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손보의 LX세미콘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수출의 탑을 친수했다. 윤 대통령은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행사장 옆 전시관에서 60년 무역의 발자취를 관람했다. 전시관에는 우리가 생산한 최초의 TV, 포니 자동차, 64K D램 웨이퍼 등 시대별 주요 수출 품목과 1960년대의 첫 종합 수출 진흥 시책, 자동차·조선·전자 등 산업별 진흥계획을 포함해 경제발전 과정에서 의미 있는 문서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경제단체·유관 기관장 등이, 정부에서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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