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빈대 발생 42건…전주 대비 28건 줄어, 첫 감소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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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5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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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환승라운지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빈대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환승라운지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빈대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전국의 빈대 발생 건수가 전주 대비 28건 감소한 42건을 기록해 첫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빈대 발생 현황’ 및 중앙·지자체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에는 전주 대비 58건 감소한 7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실제 빈대가 발생한 건은 28건인데, 민간업체 직접 신고 14건을 포함하면 42건이다. 이는 전주 대비 28건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 3주차 운영 결과 총 14만여개소의 대상시설 중 신규로 약 3만5000개소(25%)를 점검했고, 이 중 9건의 발생 사례를 확인해 즉시 방제했다.

정부는 빈대 발생 건수가 첫 감소세로 접어든 것을 적극적인 신고와 선제적인 점검·방제의 결과라 보고 국민의 신고 및 방제 참여를 위한 대국민 안내와 홍보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집중점검 기간 종료 이후에도 신고를 통한 주간단위 발생·방제 현황을 지속 공개하는 한편 인천공항 출입국장 내 빈대 정보 홍보를 위한 QR코드 표출을 5일부터 실시한다.

또 빈대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12월 셋째주부터 인천공항 내 방제쉼터를 마련하고 열풍기 10대를 설치하는 열풍기 방제사업에 돌입, 공항버스·KTX 등 공항 관련 시설에 열풍기 이용방법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성 문제가 없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가정용 살충제가 승인을 거쳐 이번주 중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영수 사회조정실장은 “가정용 살충제, 인천공항 열풍기 방제 사업 등의 신규 대책 내용을 정보집 등을 통해 빠짐없이 안내하라”며 “신속한 대책 마련에 이어 홍보와 안내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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