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7일 ‘경정특진 팀특진’ 대상자로 선발된 5개 수사팀 팀원 전원(20명)을 사상 처음 특별승진 임명했다고 경찰청이 밝혔다.
대전유성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팀장 부임 이후 2022년 2월 47.4%로 전국 꼴찌 수준이던 장기사건 비율을 올해 11월 4.9%로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팀장인 경감 곽제준은 경정으로, 팀원인 경위 배준현은 경감으로, 경사 이지만은 경위로, 경장 이창석은 경사로 각각 승진했다.
이 외에도 부산동래경찰서 형사팀(김만빈 경감 등 3명)과 안산단원경찰서 여청수사팀(김민석 경감 등 5명), 의정부경찰서 교통조사팀(김영수 경위 등 4명),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 6팀(안정엽 경위 등 4명) 등이 특진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특진 임용식에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역량 있는 팀장이 수사를 선도하는 ‘팀장 중심 수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우수 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희근 청장은 ‘운세는 지형의 이로움만 못하고 지형의 이로움은 사람 사이의 화합만 못하다’(天時不如地利요 地利不如人和)는 맹자의 글귀를 인용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팀장을 중심으로 팀워크를 발휘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진리를 되새길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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