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9% 한동훈 16% 첫 오차범위 내…총선 정권견제 51% 지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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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8일 14시 56분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 들어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내년 총선 전망은 ‘정권 견제론’은 51%, ‘정부 지원론’은 35%로 야당 지지가 과반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12월1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19%, 한동훈 법무부 장관 16%, 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3% 순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각각 2%였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이 대표와 한 장관의 ‘양강 체제’가 가시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전 조사(11월2주차)에서 이 대표가 21%, 한 장관 13%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내년 4월 총선 전망은 ‘정부 지원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5%,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1%로 정권 견제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정부 지원론을 앞섰다.

지난 조사(11월9일)에서 정부 지원론 40%, 정권 견제론 4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정부 지원론은 5%포인트(p) 빠지고 정권 견제론은 5%p 늘어난 수치다.

총선 스윙보터인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정권 견제론’이 우세했다. 무당층에서 정부 지원론은 21%, 정권 견제론이 47%였으며, 중도층은 정부 지원론 26%, 정권 견제론 60%를 각각 기록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7% 동률을 보였으며 정의당은 7%, 부동층은 17%였다. 무당층은 국민의힘 18%, 민주당 25%였으며 중도층은 국민의힘 27%, 민주당 43%로 야당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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