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홍성·예산서 지방시대 부활 앞장”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11일 15시 10분


코멘트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뉴스1 ⓒNews1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뉴스1 ⓒNews1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2대 총선 충남 홍성·예산 출마 의지를 공식화하며 5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과의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했다.

서울 마포갑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 수석은 11일 KBS 라디오 ‘특집 1라디오 오늘’에 출연, 홍성·예산을 출마지로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는 항상 시대정신에 따라 정치적 움직임을 해왔다”며 “윤석열 정부의 과제인 ‘지방시대’ 부활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나섰다”고 밝혔다.

1963년 예산에서 출생한 그는 “예산과 홍성을 중심으로 지방 활성화의 선도적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 지방시대 비전을 실현하고 지금 우리가 당면한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청년 불안 문제를 해결하는 지방의 살림꾼을 자처하고자 고향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전 수석은 “지역 민심은 변화를 요구한다. 이제 지방도 어떤 분명한 콘셉트와 브랜드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예산·홍성은 너무 침체돼 있었다, 변화가 없었다. 이런 민심이 많다”라며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홍 의원을 겨냥했다.

천안 북일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일보·경향신문 기자, 서울시 공보관, 대한야구협회장을 역임한 강 전 수석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저서 ‘톡톡 지방시대’ 북콘서트를 열고 세몰이를 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시민사회수석직에서 물러난 강 전 수석은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주말이면 홍성·예산지역 행사장을 찾아 명함을 돌려 사전선거운동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태원 참사 1주기 전날인 10월 28일에도 예산을 방문해 주민들 앞에서 “11월에 사퇴하고 다시 찾아뵙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신업 변호사 측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출마 자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기도 했다.

(대전=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