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1일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하겠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한지 6시간 여만에 친윤(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이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김 대표와 함께 혁신위원회로부터 ‘용퇴’ 압박을 받아 온 장 의원이 먼저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관계자는 “불출마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당내에선 벌써부터 장 의원의 차기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온다.
당 혁신위원회가 친윤 핵심과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구를 담은 ‘희생’ 혁신안을 최종 보고한 이날 김 대표는 혁신안의 방향성과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장 의원이 먼저 결단하면서 조만간 출범할 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앞서 김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커졌다. 김 대표는 당초 12일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서울 구룡마을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공개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 김기현 “사즉생”, 장제원 불출마 시사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장 의원은 그간 공개 일정은 소화하지 않으면서 혁신위의 용퇴 요구에 관광버스 92대에 지지자 4200여 명을 동원한 내용의 글 등으로 대응하며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혁신위가 활동을 종료하면서 당 지도부에 ‘희생’ 혁신안을 보고한 이날 선친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묘소를 다녀온 뒤 불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부산을 찾았을 때도 장 의원은 부산 의원 중 유일하게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부산 정가에서는 “장 의원이 불출마로 정리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장 의원은 최근 주변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윤 대통령이 김 대표와 인 위원장과의 비공개 오찬에서 “인 위원장이 혁신을 50% 완성했는데 당과 협력하면 100% 완성시킬 수 있지 않겠냐”고 주문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권은 보고 있다.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의 시선은 김 대표에게 쏠린다. 김 대표는 12일 오후 예정했던 공개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여권에서는 “이르면 12일 김 대표도 불출마를 선언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김 대표는 “현실 정치에 그대로 적용시키기에는 까다로운 의제” 등을 부연하면서 본인의 사퇴론은 사실상 일축했다. 김 대표가 이날 강조한 “질서” 발언은 지난달 14일 본인 거취를 압박하던 혁신위를 향해 “정제된 언행을 하라”고 강하게 비판할 때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공언해온 것처럼 공천관리위원회에 희생 혁신안 등을 넘기고, 본인의 불출마 여부 등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직 사퇴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날 김 대표가 “질서 있게 반영하고 추진하겠다는”는 선에서 입장을 내놓자 즉각 당내에선 “세 글자로 레토릭(수사·修辭), 네 글자로 ‘콘크리트’라고 봐야 한다. (당 지도부가) 바뀌지 않는다는 게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에선 김기현 체제를 둘러싼 공방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친윤초선 의원들은 김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중진 의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 단체 대화방에서는 초선 강민국 박성민 양금희 이용 의원 등 초선 10여 명이 김 대표의 사퇴를 주장한 서병수 하태경 의원 등을 향해 “지도부 흔드는 자가 X맨” “퇴출 대상이 내부 총질” “자살특공대가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등의 거친 글을 올린 것.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이었던 이용 의원은 “장수를 바꾸는 실수를 저지르면 내년 총선이라는 전쟁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앞서 김석기 최고위원 임명 당시에도 단체 채팅방에서 ‘김석기 찬성글’을 줄지어 올렸다고 한다. 김기현 체제 유지가 기로에 설 때마다 집단 행동에 나서는 것. 당내에선 3·8전당대회에서 50여 명의 초선 의원이 당시 당 대표 후보였던 나경원 전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 연판장 사태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김기현 대표 사퇴 이후 돌연 침묵 상태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구 출마와 대표직 유지를 놓고 시간을 끄는 김 전 대표에게 격노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다. 여당 지역구 초선의 70%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유력한 영남지역인데, 또 눈치 보기에 들어간 셈이다. 김기현 지도부 인사로서 혁신 부족에 책임이 있는 장예찬·김병민 최고위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띄우며 조변석개 중이다. 개혁을 외쳐도 부족할 판인 신예들이 용산에는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공천과 보신의 줄서기에만 바쁘니 “영혼조차 없다”라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2023-12-11 22:43:36
대통령 눈치만 보는 김기현은 존재감이 너무 없다. 게다가 총선을 승리해야 된다는 절박함도 없다. 민생에 대해 비전도 없고 하는 척도 않는다. 이래서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2023-12-11 22:35:11
김기현 드디어 제2의 이준석 지위에 올랐다. 국민 밉상이 되어간다.
2023-12-11 22:35:07
패가망신 당한다. 김기현이 잘한게 전혀 없다. 이재명 구속수사도 못했다. 시간 버리고, 자리만 차지한 김기현은 ******.
2023-12-11 22:25:37
콩가루당 시끌시끌 에초부터 합당이 무리 자당 대통령을 야당과 함께 탄핵 하고 짐보리 싸들고 당을만들어 나가 돈 다 떨어먹 들어와 내자리 내 나라 하는 놈 당계속 총질하고 분탕질 한놈 생각이 다른 콩가루당 범죄자가 독재로 앉아 당을 방패 막이로 하고있는되도 찍소리 안하는 당도 있다
2023-12-11 22:22:07
A: UN 고등 판무관, 한국으로 치면 대법관인데 회원국들이 193 개국인 연방 대법관에 보고된 용산 참사, 경찰이 용역들 시켜 철거 건물에 불지르고 결국 진입한 특공대가 발전기 엎어 화재로 철거민들 5 명 사망한 사건을 조사 하루만에 시위자 전원 살인자들로 만들고 김석기씨는 박근혜 등에 칼 꽂은 사람 B: 노태우가 그따위로 정치를 못해서 결국 '다 직선제'가 나왔는데 그만큼 정치 못한 이명박, 징역 30 년? 그거 OECD 기준에 맞춘 것 C: 허접 좌파들에 명분 주지 말아야지 김문기는 병사들 다 죽이고 혼자 살아돌아온 패장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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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21:03:46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라.
2023-12-11 20:52:32
당신이 진정 스테이츠맨이냐, 그냥 생업으로 하는 폴리티션이냐? 진정코 후자같다!
2023-12-11 21:49:52
이준석 같은 놈 구질구질한 품성이 거머리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