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3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 개시 8개월 만이다.
돈봉투 의혹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 당시 송 전 대표 캠프가 당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9400만원의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내용이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아래는 일지.
◇2021년 5월 ▶2일 -민주당 전당대회, 송영길 당대표 선출
◇2023년 4월 ▶12일 -서울중앙지검, ‘돈봉투’ 수사 개시…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피의자 9명 압수수색 ▶16일 -검찰,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피의자 조사 ▶19일 -검찰, 강래구 1차 구속영장 청구 ▶21일 -법원, 강래구 영장 기각 ▶24일 -송영길 전 대표, 인천공항 통해 파리에서 조기 귀국 ▶29일 -검찰, 송영길 주거지·먹사연 등 4~5곳 압수수색
◇2023년 5월 ▶1일 -검찰, 송영길 경선 캠프 관계자 추가 압수수색 ▶2일 -송영길,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석…조사 무산 ▶3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탈당 -검찰, 송영길 전 보좌관 박용수씨 소환조사 ▶4일 -검찰, 강래구 2차 구속영장 청구 ▶8일 -법원, 강래구 구속영장 발부 ▶15일 -검찰, 박용수 주거지 추가 압수수색 ▶19일 -검찰, 이성만 소환조사 ▶22일 -검찰, 윤관석 소환조사 ▶23일 -검찰, 송영길 캠프 서울지역상황실장 주거지 압수수색 ▶24일 -검찰,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청구 -송영길 캠프 콜센터 운영자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26일 -검찰, 강래구 구속 기소…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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