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민주당, 홍성국 버렸다…장제원도 하는데 이재명·친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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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3일 11시 31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장제원 의원도 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왜 못 하냐, 친명 주요 인사들은 왜 안 하냐”며 “선도적 결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혁신계를 자처하고 있는 비명(비이재명)계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성국 의원의 총선 불출마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정치와 민주당이 홍 의원을 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권력 친명기득권 정치인들은 꿈쩍도 안하며 요직을 차지하며 공천권을 손안에 쥐고 있다”며 “오영환 의원, 홍성국 의원과 같은 선하면서도 뚝심이 강했던 정치인들조차 지쳐서 민주당을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이 민주당의 문을 열고 나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가 그들을 버렸다”며 “대한민국 정치에는 혐오와 진영만 남아 국민을 향한 정치는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 국민의힘보다 못하다. 친윤 장제원 의원 불출마, 김기현 대표도 희생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주당 인적쇄신은 없다. 당지도부를 비판하면 중국홍위병처럼 고립작전, 비난작전만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이재명 대표는 험지출마 요청에도 병립형 선거제 퇴행으로 최고로 안전한 비례로 나갈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며 “꼼수 정치의 페이지마다 민주당이 있다. 이재명대표가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떠밀려 하게 되는 인적쇄신의 진정성은 떨어지고 효과도 없다”며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를 향해 선도적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초선인 홍 의원(세종특별시갑)은 이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으론 박병석·우상호·오영환·강민정 의원에 이어 5번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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