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청년주택 청약 당첨 시 2%대 금리로 40년까지 대출”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13일 16시 36분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3/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3/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청년주택드림통장 청약에 당첨되면 2%대 금리로 4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DMC 타워에서 열린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청년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청년정책 보완방안’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 총리는 “내 집 마련과 자산 형성이 연계될 수 있도록 혜택이 크게 강화된 청년주택드림통장을 새로 도입하겠다”며 “결혼·출산 등 생애 단계에 따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를 언급하며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에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학생, 자립준비청년, 구직단념청년과 같이 청년이 처한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민간기업과 협력하는 일경험 기회를 늘리고 공공부문 청년인턴 채용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약청년은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자립준비 청년은 자립수당을 늘리고 전담인력도 증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자기돌봄비도 연 200만원까지 확대한다.

한 총리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소위 ‘히키코모리’로 불리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종합 대책이 나왔다.

한 총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고립·은둔 위기 청년을 조기 발굴하고, 전담지원체계를 구축해 원인·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에 드는 비용과 고물가 부담도 줄이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국가 자격증 취득에 드는 비용을 반으로 줄이겠다”며 “K-패스를 통해 교통비 부담을 줄여나가는 등 미래설계와 생활밀착형 정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내년은 정부 출범 3년 차로 반환점이 된다”며 “청년 정책이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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