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의 한 주택가에서 미 육군 제2보병사단 210포병여단 소속 장병들이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87, 288, 299… 300! 거의 다 끝나간다(Almost done)!”
가득 쌓여있던 연탄 더미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자 선두에 있는 한 장병이 소리쳤다. 13일 동두천의 한 주택가가 파란색 비닐 앞치마를 두른 미군 장병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모두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소속 장병들. 이날 미군 장병들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 가정에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모였다.
봉사활동에는 180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해 총 아홉 가구에 25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간부와 병사 구분 없이 장병들은 길게 줄지어 부지런히 연탄을 날랐다. 장병들은 서로 담소를 나누고 연탄으로 아령을 드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13일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의 한 주택가가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는 미군 장병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3일 미군 장병들이 담소를 나누며 연탄을 나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3일 한 병사가 연탄으로 아령을 드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연탄이 익숙지 않은 미군 장병들은 생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검게 변한 손을 털며 한 병사가 옆 사람에게 “이게 도대체 뭐로 만들어진 거야?”라고 묻자 “나도 몰라”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자 건너편 카투사 대원의 설명이 시작됐다. 석탄과 점토를 섞은 연료라는 얘기를 듣자 주변에서 신기하다는 듯 ‘오’ 소리가 들려왔다. 이내 장병들은 다시 묵묵히 연탄을 옆 사람에게 넘겨주기 시작했다.
13일 미군 장병들이 창고에 연탄을 쌓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3일 미군 장병들이 길게 줄지어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3일 미 장병들이 봉사활동을 마친 뒤 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봉사활동은 한 시간가량 진행된 뒤 종료됐다. 연탄 배달이 모두 끝나자 장병들은 배식 봉사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인근 중식당으로 이동했다.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 병사는 “부대원 모두 힘을 합치니 순식간에 일이 끝났다”라며 “한국에 주둔하는 동안 계속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감사합니다! 함께 싸워 줄 우리의 유일한 맹동군!!!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만복을 누리시길! May the sun, moon and the stars in heaven all shine upon your paths where ever you go in the coming year! May God bless you and your family!
감사합니다! 함께 싸워 줄 우리의 유일한 맹동군!!!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만복을 누리시길! May the sun, moon and the stars in heaven all shine upon your paths where ever you go in the coming year! May God bless you and your family!
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2023-12-13 20:34:42
감사합니다! 함께 싸워 줄 우리의 유일한 맹동군!!!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만복을 누리시길! May the sun, moon and the stars in heaven all shine upon your paths where ever you go in the coming year! May God bless you and your family!
2023-12-13 20:38:52
함께 갑시다. 주한미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