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에 감사 인사 아무도 안 해…그동안 고생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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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4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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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지난해 4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임기를 마친 김기현 전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2022.4.8/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지난해 4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임기를 마친 김기현 전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2022.4.8/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기현 전 대표를 향해 “작년 대선과 지선 승리에 있어서 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셔서 항상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만 하루가 지나도록 김 전 대표에게 그래도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 한마디 남기는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싸가지 없이 다들 비대위원장 누가 되느냐에 따라 자기 목숨이 달렸다고 생각하고 그 주판만 굴리고 있을 것”이라며 “텔레그램 방에서 며칠 전 김 전 대표를 결사옹위하겠다던 사람들도 혹여 감사 인사를 공개적으로 하면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할 거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정말 싸가지가 없다”며 “감사 인사 한마디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 없고 물러난 뒤에도 음모론으로 린치를 가하는데 누가 앞으로 용감하게 자신을 스스로 던지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라도 공개적으로 인사를 해야겠다”며 “김 전 대표님 고생하셨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2일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 주 비대위로의 세부 전환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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