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산업장관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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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7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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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며 “현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의 검증된 업무 능력과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증진과 핵심 전략 산업 육성, 산업 규제 혁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 후보자는 지명 소감으로 “산업계는 최근 격변하는 세계 정세와 경영 환경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는 그동안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업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안 후보자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와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이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로 재직해왔고, 지난해 5월부터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선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한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방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 장관의 짧은 임기와 관련해 “저희도 그게 좀 아픈 부분인데, 산업부 장관으로 있는 것과 국회에서 일할 수 있는 분야를 보면 요새는 정치 분야가 워낙 우리나라의 두뇌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 봐서는 크게 대미지(Damage)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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