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차기 비대위원장을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 데 대해 “한동훈 체제가 들어오면 일체 당무에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현 체제 때는 바른길 가라고 다소 깊이 비판하고 잘못 가는 길을 바로 잡으려고 했지만 한동훈 체제는 직할체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때문에 윤대통령과 직접 부딪치게 되어 윤대통령과 관계상 아무래도 부적절하다. 그건 유승민이나 이준석 몫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부디 당을 잘 운영해서 총선에서 꼭 이기기 바란다. 지면 식물정권이 된다”고 강조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