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지난 9월 임명된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486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총 14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22일 관보를 통해 밝힌 재산공개에 따르면 최 관리관은 12월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486억3947만원을 신고했다.
최 관리관은 배우자 명의의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토지(1억740만원)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23억3690만원) 등 건물(39억3190만원), 예금(2억8658만원), 채권(7억4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특히 최 관리관의 배우자는 437억4553만원 상당의 제일풍경채와 풍경채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418억3155만원을 신고했다.
변 차장검사는 배우자 명의의 강원도 고성군, 전북 군산시, 충남 천안시 등에 소재한 토지(16억9284만원)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64억6000만원) 등 건물(80억6986만원), 예금(26억8697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 자녀들이 보유한 상장·비상장 주식은 77억7767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배우자가 보유한 297억5295만원 상당의 채권, 9억6480만원 상당의 그림 및 조각 13점도 재산목록에 올라갔다.
다만 윤리위는 이들 주식 중 대명소노시즌, 대명건설, 대명스테이션, 서앤파트너스, 소노인터내셔널, 오스트로브릿지, 원명개발 등의 주식에 대해선 직무관련성 심사청구를 했으며 나머지 대부분 주식은 매각 또는 백지신탁했다고 밝혔다.
이종원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주식 111억6253만원 등을 포함해 146억5180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9월 임명된 인 차장의 보유 재산은 14억7957만원으로 집계됐다. 인 차장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 등 건물(18억1150만원)과 예금(1억4630만원) 등과 함께 배우자가 보유한 다이아몬드 목걸이(500만원 상당)와 콘도회원권(645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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