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이재명 대통령 신년인사회 참석에 “尹, 안 변해…영수회담 없다”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엔 "진행이 상식…지켜보겠다"
"한동훈 정치 부업·알바하다 대표이사…상식 안 맞아"
"전두환의 안기부 출신 장세동 원하는 거 아닌가" 지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달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22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은 없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동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혹시 영수회담 가능성도 있느냐’는 물음에 “특별히 영수회담에 대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사람 변하지 않지 않습니까”라며 “쉽지 않다”고 보탰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이 아닐지라도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하는 회담은 상식적이다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다”며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연초에 대통령이 정치, 경제, 언론, 종교 등 지도자들과 함께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서로 생각을 같이 한다는 취지에서 당연히 참석하고 정상적인 것 중에 하나”라며 “그래서 1초의 고민도 없이 참석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를 그냥 부업으로 하거나 아르바이트로 하다가 정치의 대표이사가 됐다“며 ”국민의 생각과 상식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가 만든 김기현 친윤 대표도 못 믿는다라고 본다“며 ”전두환의 안기부 출신 장세동을 원하는 게 아닌가. 바로 자기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일 수 있는 더 수직 직할적인 당대표를 원하고 친위 쿠데타적 당대표 비대위원장 선임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내년 총선에서 한동훈 비대위와 이 대표가 ‘검사-피의자’ 구도로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전형적으로 검찰 왕국, 검찰주의자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