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이어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부인 김건희 여사 없이 혼자 참석했다. 지난해 성탄 미사와 예배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함께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상황에서 김 여사가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교회에 미리 도착해 천영태 담임목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1시간가량 예배한 뒤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한 어르신이 “응원한다”며 인사하자, 윤 대통령은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 요청으로 함께 사진도 찍었다. 한 어린이로부턴 사탕도 선물 받았다.
김 여사는 앞서 15일 윤 대통령과 하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22일 대통령 첫 연말 행사였던 ‘순직 영웅에 대한 감사’ 행사를 포함해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최근 공식 일정을 하지 않는 배경에 대해 “영부인 행보에 정해진 매뉴얼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