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한 대로 오는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27일 오전 11시경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소는 국회 소통관일 것으로 예상되나 추후 회의를 거쳐 바꿀 가능성도 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경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예약 목록에 허은아 의원 명의로 예약돼 있어서 이 전 대표가 이날 탈당 선언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기자회견에는 3·8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으로 함께했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아용인의 한 축이었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 신당에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5일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당내에서 혁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오래 전부터 강했다. 언론을 통해서도 탈당하지 않겠다고 피력해온 바 있다”며 “저는 국민의힘을 떠날 생각이 없다. 국민의힘의 진정한 성공과 개혁을 위해 제 소신을 지키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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