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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길 또 소환조사 불응…검찰, ‘구속연장·강제구인’ 검토
뉴스1
업데이트
2023-12-26 11:06
2023년 12월 26일 11시 06분
입력
2023-12-26 11:06
2023년 12월 26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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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12.18/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6일 예정된 소환조사도 거부했다. 이에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기한 연장과 함께 강제구인 카드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 전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불출석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구속 이틀 뒤인 지난 20일부터 건강상 이유와 변호인 접견 등을 이유로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해 왔다.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1차 구속 기한이 27일로 만료되는 만큼 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송 전 대표가 지속해서 소환 조사에 불응할 시 강제구인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대장동 로비 의혹으로 구속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자 구속 후 12일 만에 구치소에서 강제구인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최대한 자발적으로 출석하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대신 구속적부심은 신청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적부심사는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다시 한번 따지는 절차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일 검찰의 첫 소환 조사에 불응하면서 “어느 곳에 있든지 검찰에 굴복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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