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7일 노원서 탈당 기자회견…한동훈과 만남 가능성 낮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26일 20시 26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번째권력 공동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2.17/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이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특정 분들 전제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대표 측은 27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고깃집에서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이 전 대표가 총선에서 세 차례 출마한 지역구 서울 노원병 내에 위치한 식당이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뒤 대구 등 다른 지역 출마를 고려 중인 만큼 지역을 떠나는 소회도 함께 밝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의 첫 단계인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발기인 200명 서명도 받아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3.12.26. [서울=뉴시스]
이 전 대표 탈당 전 한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식에서 ‘이 전 대표에게 탈당을 만류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당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이 모일수록 강해진다”며 “앞으로 취임하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을 진영과 상관없이 만나고 경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특정 분들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 탈당이 국민의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당내에선 한 비대위원장 취임으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동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와 함께 해온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의 약칭) 가운데 김용태 최고위원은 탈당에 반대했고 허은아 의원과 천하람 당협위원장도 탈당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일단 이 전 대표 홀로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추후 한 위원장과의 소통을 통해 전격적으로 손 잡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일단 탈당하고 재합류하는 게 몸값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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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추천 많은 댓글

  • 2023-12-26 21:06:51

    야 ! 개준석! 왜 갈비집에서 탈당선언하냐? 니가 좋아하는 유성주피터 룸싸롱에서 탈당선언 하지. "난 유성주민과 유성룸싸롱호스티스를 너무나 사랑해 이곳에서 탈당선언한다. "고 주둥이 털지. 이재명 보다 더 사악한 양아치 개준석! 니 꼴 안봐서 소화 잘되겠다. 양아치 개준석은 이제 낙동강 오리알이 될거다. 잘가!

  • 2023-12-26 21:05:25

    빨리나가라...아마도100%폭삭폭삭폭삭망해서....갈비장사나혀부려라 준석아 너는 정치하면은 않되는놈이야 바보야...돼지갈비식당이나혀부려라...

  • 2023-12-26 21:05:51

    너는 네 입 때문에 네 신세를 망쳤다. 허나 그건 네 입 이전에 네 맘이 네 머리가 잘못 된것이다. 인문적 사고력과 네 품성을 높게 하는걸 거의 안하고 계산 꼼수 공학에만 열심였던 너. 그래서 폭망 한거다.넌 코인전문가가 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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