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독도 영토분쟁’ 국방부 교재에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12.27.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국방부가 전군에 배포하는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데 대해 “즉각 바로잡아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 교육자료 독도 서술 관련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또 “현실에도, 국제법적으로도 전혀 맞지 않는 얘기”라며 “독도는 명백한 그냥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가 5년 만에 개편해 이달 말 전군에 배포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가 ‘영토 분쟁’에 처한 것처럼 기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교재에서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도 진행 중이어서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독도를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한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