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첫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당 인사 선임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총선의 실무를 담당할 새 사무총장에는 초선 장동혁 의원이 선임됐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홍영림 전 조선일보 기자가 임명됐다.
한 위원장은 장 의원에 대해 “행정·사법·입법을 모두 경험하셨고 특히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교육 공무원까지 지내셨다”며 “오랜 기간 법관으로 지내며 법칙과 원칙에 대한 기준을 지켜오신 분으로 우리 당이 원칙과 기준을 지키며 승리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실 분이라고 생각되어 모시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을 언급하며 “우리 당의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 같은 그런 보배”라며 “그간 잘해왔지만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께서 우리를 확실히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실력있는 보수 집단으로 보시기 위해서는 여의도연구원이 전문 조직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그간 의원들만 해오던 관행을 벗어나 여의도연구원장에 여론조사와 분석의 전문가를 모시게 됐다”며 홍 전 기자를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홍 전 기자는 1994년 대우경제연구소를 거쳐 1997년 조선일보에 입사, 30여년 간 여론조사와 통계분석을 담당해온 국내 사실상 유일의 여론조사 전문 기자”라며 “우리 당에 정책과 조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의도연구원에 “과거에 우리 당을 지지하지 않는 반대자들도 여의도연구원의 분석과 조사에 대해서는 일단 수긍했었다”며 “저희는 그것 이상의 객관성과 정확도와 분석의 퀄리티를 갖는 연구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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