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대항마는 누구?…이성권 출마로 사하갑 국민의힘 후보 ‘관심’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29일 15시 15분


제22대 국회의원선거(4월10일)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을 알리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2023.12.29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4월10일)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을 알리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2023.12.29 뉴스1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내년 총선 부산 사하갑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현역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대항마로 누가 될 지 주목된다.

낙동강벨트로 분류되는 부산 사하갑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곳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총선에서 6명의 민주당 의원 중 3명만 살아남았는데 이 중 2곳(사하갑, 북강서갑)이 낙동강벨트로 분류되는 지역이었다.

당시 현역이던 최인호 의원은 김척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사하갑당협위원장과의 승부에서 0.9%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사하갑 지역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국민의힘은 ‘탈환’을, 민주당은 ‘수성’을 내걸고 있어 또 다시 초접전 양상이 재현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 의원의 본선행이 사실상 정해진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후보를 내세울지가 사하갑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척수 현 당협위원장과 최민호 사하발전포럼 대표 등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지만, 지역에서는 김 위원장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시각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사하갑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최 의원의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터줏대감 격인 김척수 위원장은 20대와 21대 총선에서 내리 공천을 받았지만 모두 최 의원에게 패배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리턴매치’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성권 전 경제부시장은 최 의원과 대학 선후배 관계로 인연이 깊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 의원은 “두 분 모두 저와 인연이 있는 사이지만 어떤 분이 되는 지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이성권 부시장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부산진을에 출마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지역을 바꾼 것이 생뚱맞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8년동안 우리 사하와 부산발전을 위해서 뛰어온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상대가 되는 것에 신경쓰기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구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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